일상54 독일에서 잡곡사기 - 잡곡 종류 독일어 강낭콩 Kidney Bohne 기장 Hirse 귀리 Hafer (귀리죽, 오트밀 Haferbrei) 검은콩 Schwarze Bohne 녹두 Mungbohne(Mung Bohne), Mungobohne(Mungo Bohne) 메밀 Buchweizen, Heidekorn 밀 Weizen 보리 Gerste 불구어 Bulgur 병아리콩 Kichererbsen 렌틸 Linsen, Linse Bohne 율무 Perlgraupen 완두콩 Erbse 옥수수 Mais 아마씨 Leinsamen 외알밀 Einkorn 수수 Morenhirse 스펠트밀 Dinkel 조 Kolbenhirse 정맥 Perlgraupen 참깨 Sesam 찹쌀 Klebreis 퀴노아 Quinoa 통밀 Vollkorn 팥 Azukibehne, Krie.. 2021. 4. 13. 20210408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에게 조용히 갚아주는 법 - 김효은 누구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주제와 내용이라고 생각했다. 전 국민 필독도서가 됐으면 좋겠다. 글의 내용에 비해 제목이 너무 광범위한 느낌 혹은 애매모호한 느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제목 또한 잘 지은 것 같다. 왜냐하면, 이런 제목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관심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위 '꼰대'(가해자)들도 이 책을 열어볼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고, 그들이 잘못을 인지하고 조심한다면 피해자도 없어지겠지. 우리 한국사회는 더 살기 좋아지겠지. 따져보니 한국에서 아르바이트 했던 것까지 합치면 5년 이상 직장생활을 했었다. 그땐 당연하다고 여겨졌던 것들이 독일에서 5년가량 살면서 인식이 조금은 바뀌었다. 그리고 가끔은 1.5인칭쯤 되는 시점에서 내 과거와 다른 사람들의 한국 직장생활을 보고 있으니 .. 2021. 4. 10. 20210406 개포동 김갑수씨의 사정 - 허지웅 재밌게 읽었다. 개인적으론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소설의 내용을 통해서는 명확히 이해할 수는 없었다. 어쩌면 이것이 소설의 묘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주고자 하는 교훈(?)을 파악하기보다는 그저 빠져서 읽게 만드는 것. 내 시간을 사용하고 싶게 만드는 것. 텔레비전에서 많이 봤던 이미지처럼 그의 글도 어쩐지 차가운 느낌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화 속에서 그의 단어와 표현들은 항상 사려 깊은 것 같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이 소설을 통해 주고자 하는 메세지는, 아름답지 않은 세상을 사랑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 이 세상은 아름답지 않다. 추악한 사실을 인정할 때 일말의 아름다움이 드러난다. 거짓 낙관은 삶을 혐오하게 만들지만, 추악한 세상을 인지하고 그 추함을 사랑할 수 있는 .. 2021. 4. 6. 20210313 7년의 밤 - 정유정 1990년대 혹은 2000년대 초반? 텔레비전에 많이 나오던 내용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책이었다. 절대적인 악이 있고, 그 악인과의 끈질긴 악연이 평범하고 착한? 주인공과 주인공 주변인을 끊임없이 옭아매는 그런 내용의 드라마. 읽기 시작하면 마지막 장까지 한 번에 보게 만드는 소설이었다. 책 표지에 있는 "사실과 진실 사이"라는 문구가 이 책의 모든 내용을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는 사실과 진실 사이에 '그러나'가 있다고 한다. 덧붙여, 눈에 보이는 사건의 서술은 사실일 수 있지만, 그 사실 속의 객체, 관계와 역사를 느낄 수 있을 때 진실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사실과 진실은 화자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것. 이 책이 무엇보다도 좋았던 것은, 또다시 세상을 향해 발을 내딛게 하.. 2021. 3. 14. 이전 1 2 3 4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