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VD (Realization=Vivid Dream)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멋진 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독자들이 확실히 알아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그냥 꿈꾸는 것이 아닌, '생생하게' 꾸는 것이다.
그 생생함 안에는 세밀한 모든 것들이 들어있을 것이다.
내가 부자가 되고싶다거나, 직업적 성공을 얻고 싶다거나, 혹은 이상형과 결혼을 하고 싶다면 내가 목표하는 모습을 자세히 상상을 하고 나서 내가 그 모습으로 가기까지의 모습을 1분 1초까지 세밀하게 꿈꾸는 것이다. (실제로는 지금 내 모습과 꿈의 모습 사이의 모순이나 부족한 점을 찾아 그 간극을 줄여 꿈을 이루어 내는 것이다.) 그리고 그 꿈을 아주 생생하게, 내가 이미 그 모습이라고 여겨질 만큼 아주 생생하게 꾸는 것을 통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꿈이라는 단어를 계획이라고 바꿔 쓸 수도 있겠다.
'계획'이라는 단어는 어딘가 딱딱하고 지루하게 느껴진다. 백지 A4용지에 자와 검은펜으로 완성한 깔끔한 표와 그곳에 빽빽하게 적어 넣은 글자들..
하지만 '꿈'이라는 단어는 어쩐지 솜사탕같은 구름 위에서 보는 파스텔톤 세상 같달까.. 꿈이 현실이 되기까지의 파스텔톤의 과정이 펼쳐지는.. 혹은 영상으로 펼쳐지는 상상.
작가는 꿈이라는 단어를 통해 사람들이 목표하는 모습으로 조금 더 재밌게 다가갈 수 있게하는 마법을 부렸다.
난 이 책을 읽으면서 매번 사업에 실패하는 사람, 고시나 행시를 매번 낙방하는 사람들을 생각했다. 그들이 과연 꿈을 이루고자 하는 노력이 적었던 것일까. 이 책에서는 노력보다 중요한 것은 생생하게 꿈꾸는 것이라고 한다. 그들의 실패 원인을 생생하게 꿈꾸지 않아서라고 한다. 생생하게 꿈꾸지 않았다는 것은 내가 사업에 성공했을 때, 그리고 시험에 붙었을 때, 어떤 모습의 사람이 되어있을지 확실하게 생각하지 않은 것이고, 그로부터 자신감을 얻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동기부여도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생생한 꿈으로부터 동기부여가 되고 그 꿈을 생생하게 꾸면서(명상과 같은..) 과정을 그리는 것이다. 세밀한 꿈은 지금 이 순간부터의 1분 1초를 상상할 것이고 나를 행동하게 할 것이다.
같은 학교, 같은 회사를 다닌다는 것은 같은 능력을 가졌다는 것인데, 10년 후의 모습은 다들 제각각이다. 그 원인은 VD를 하고 안하고의 차이이다. VD는 성공의 기같은 것이라고 한다. 어떤 일의 갈무리까지 잘 왔는데 마지막에 잘 안 되는 경우는 VD의 부족일 가능성이 많다. 제대로 된 VD는 자신감을 준다. 왜냐하면 내가 이미 그 꿈속의 사람이기 때문이다. 난 당연히 공모전에서 1등을 하고, 회사 프로젝트를 멋지게 해내는 사람이라는 자신감이 다른 사람에게까지 전달되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은 실패했을 때의 좌절감이다. 누구나 좌절할 수 있고 그 좌절의 크기가 한 인간에게 미칠 악영향을 작가가 놓친 것이 아닌지 섬뜩하기까지 했다. 그땐 내 VD가 부족했구나 생각해야 될 듯....)
내가 이 무한히 긍정적인 책으로부터 실패를 상상하는 것처럼, 인간은 무의식적으로 부정적인 VD를 하는 경향이있다고 한다. 내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으로 하는 말이나 생각이 VD가 될 수 있다. 우리는 스스로 꿈꾸는 것들만 얻을 수 있다. 실패를 맛봤을 때 실패하면 어쩌지 하는 상상은 횟수가 늘어날수록, 그리고 시간이 길어질수록 더 생생한 꿈이 된다. 그것은 사람에게 지속적인 실패를 가져다줄 수 있다. 의식적으로 긍정 VD를 하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
VD에도 중요한 것은 기본적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이다. 만약에 내가 분노했거나 너무나 부정적인 마음에 사로잡혀있다면 그 부정적인 감정을 변화시키는 VD를 해야만 한다. 긍정적 마음으로부터 사랑을 가지고 긍정적 VD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VD는 질병이나 선천적 단점이라고 여겼던 부분도 고칠 수 있다고 한다. 댄 케네디. 그는 말더듬이 었다. 그는 자신이 말을 유창하게 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꿈꿨다고 한다. 그는 유명하고 유능한 달변가, 강연가가 되었다. 암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병이 낫는 과정이나 병이 나은 후의 행복한 모습을 생생하게 꿈꾸면 그냥 병원을 다니는 것보다 병이 나을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고 한다.
병뿐만 아니라 성적에도 VD가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공부를 진짜 잘하는 아이들을 보면 공부와 시험에 대한 긍정적인 VD가 잘 되어있다고 한다. 그들은 공부와 시험을 생각하면 칭찬하고 즐거워하는 주변 사람들의 모습, 모든 것이 잘 이해가 되는 책들, 멋진 성적표 등을 생각한다고 한다. 그러니 그들은 시험이 다가오는 것을 즐기고, 자신의 능력을 확인하는 즐거운 행위가 된다. 그중 진짜 천재도 있지만, 긍정적 VD를 통해 상위 1%가 된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VD는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하는 것이 좋지만, 매일 10~30분씩 시간을 내어 규칙적으로 VD를 하는 것이 더 좋다. 어떤 일(과제나 요리, 프로젝트)을 시작하기 전에도, 내가 그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모습을 VD 하고 난 이후에 일을 한다면 보다 효과적이고 완벽하게 일을 끝맺을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실제로 VD파티가 있다고 한다. 꿈꾸는 사람이 되어보는 파티이다. 그런 파티에 참여를 해도 좋고, 지인들과 파티를 개최해도 좋다.
소망 달성을 위한 6가지 원칙(90쪽)
1. 원하는 (돈의 액수)를 명확히 정해서 쓴다.
2. 어떻게 그 (돈)을 가질 수 있을지 생각한다.
3. 가지고 싶은 날짜를 쓴다.
4. 그 (돈)을 벌기 위한 상세한 계획을 세우고 즉시 행동한다.
5. 위의 4가지를 꼭 어딘가에 적어둔다.
6. 매일 두 차례 큰소리로 읽는다.
꿈을 시각화하는 5가지 방법
1. 사진, 동영상
가지고 싶은 물건이나 되고 싶은 모습을 인터넷이나 잡지, 혹은 직접 그려서 잘 보이는 곳에 두어라. 그리고 바라보며 이미 얻은 것처럼 상상해라. 기필코 가지겠다고 매일 다짐한다면 가질 수 있다. 더 잘 VD를 하고 싶다면 그 물건을 가지거나 원했던 모습이 되었을 때 자신이 무엇을 할지,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미리 상상해보아라. 그럼 스스로의 행동이 이미 달라져있을 것이다.
2. 장소
꿈과 관련된 장소에 지속적으로 가서 꿈을 생생하게 상상하라. 꿈이 이루어질 때까지. 에스테 로더, 월트 디즈니 등 많은 유명인사들이 이 방법을 사용해 꿈을 이루었다고 한다.
3. 말하기
꿈을 생생하게 꾼 후, 꿈의 내용을 말로 표현한다. 말로 표현 후 다시 한번 생생하게 꿈꾼다. 매일.
혹은 자신이 좋아하는 명언이나 문장들을 적어서 매일 20회 이상 큰소리로 말한다. ( 나는 행복한 사람이 될 것이다 등의 다짐도 괜찮음)
4. 글로 적기
꿈의 노트를 만들어 꿈을 적는다. 소리 내어 읽으며 생생하게 상상한다.
손정의라는 일본 최고 부자는 20대에 뭘 이루고, 30대에, 40대에 무엇을 이룰지 세세하게 설계를 해두었다고 한다. 이 책의 한 부분에는.. 단기, 중기, 장기의 목표를 나열한 다음, 중요도에 따라 A~C로 나누고, 그 목표마다의 필요한 구체적 행동들을 적는 것 또한 추천했다.
5. 정신의 영화관 기법.
심신을 이완시킨 후, 눈을 감은 상태로 스스로 만든 영화를 상영하는 방법이다. 즉석에서 상상한 영화를 상영해도 좋고, 시나리오를 노트에 적어 그것을 통해 상영해도 좋다. 그리고 꿈에 의문점이 있으면 수정을 하고 다시 상영하면 된다.
상상의 멘토를 만들어라. (순례자에서도 봤었던 방법이다.)
심신을 충분히 이완시킨 후 정신의 영화관 속에서 나에게 지혜를 줄 멘토의 형태를 찾는다. 어느 순간 특정한 형태나 인물이 될 것이고, 그에게 이름을 지어준다. 그리고 그와 대화를 해라.
상상의 멘토를 위인으로 할 수도 있고, 여러 명 만들 수도 있다. 그들은 살아있는 사람일 수도 있고 이미 죽은 사람일 수도 있다. 그들을 내 꿈속에 초대해 회의를 하는 것을 상상한다. 질문을 던지고 대답을 받는 방식이다. 대본을 짜서 상영을 해도 된다.
좌절이 연속되고 큰 절망이 휩싸여도 우리는 희망을 품고 현실과 맞서 싸워야 한다. 희망은 절망적 현실을 견뎌낼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준다. 위기는 기회이며, 벼랑 끝에 선 자가 가장 강한 법이다. (134쪽)
성공을 하고 싶다면 성공을 하고 싶다는 열망이 마음속 깊은 곳까지 스며들어있어야 한다. 그 생생한 꿈은 현실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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