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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54

20200325 모순 - 양귀자 [원미동 사람들]이라는 책 내용 중 한 부분을 교과서에서 접한 후에 처음으로 읽은 양귀자 작가의 책이다. 내가 선호하는 소설 스타일이다. 잔잔하고 깔끔한 느낌. 읽고 난 후 머릿속에 진한 잔상이 남진 않지만 시간이 지나서도 문득 생각이 날 것 같은 책의 내용이다. 오래전 한강 작가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읽은 후 남은 잔상은 나를 많이 힘들게 했던 기억이 있다(이 책은 베스트셀러에도 오를 정도로 유명하고 오랫동안 생생하게 머릿속을 어지럽힐 정도로 잘 쓰인 책은 확실하다.). 책 표지를 보는 것만으로도 속이 메스꺼운 느낌이라 한동안 소설책을 피하고 싶게 했었다. 그 후 또 한 번의 취향에 맞지 않는 잔상이 강한 소설책을 읽은 후, 손에 잡은 이 [모순]이란 소설책은 다시 소설책을 좋아하게 만들었다. 나는 .. 2020. 3. 26.
표고마늘밥 재료(2인분): 필수 - 마늘 10쪽이상, 말린 표고버섯 한줌 1. 말린표고버섯을 물에 불리는 동안 마늘을 깐다. 2. 밥솥에 씻은 쌀을 평소대로 물을 맞춘다(표고버섯 불린 물도 같이 사용) 3. 표고버섯과 마늘을 넣고 밥하면 끝! 다른 밥할 때처럼, 그냥 쌀 위에 표고버섯과 마늘넣어서 밥안치는거임😅 이보다 쉽고 정성스러워 보일수가없다. 2020. 3. 22.
레몬청 청을 만든다는게 쉬우면서도 어렵게 느껴진다. 일단 보관해두고 먹는거라 담을 그릇을 깨끗하게 해두어야하고, 재료를 껍질채 사용하는 경우 껍질에 농약이나 이물질을 깨끗하게 제거해야만 한다. 레몬도 껍질채 사용하기 때문에 뽀득뽀득 씻는게 중요하다! 레몬과 꿀(설탕, 올리고당)의 비율은 1:1이다!! 꿀과 설탕을 비율 상관없이 같이 써도 됨. 재료: 필수- 레몬, 꿀(설탕, 올리고당으로 대체가능), 유리통, 레몬 씻을 재료(베이킹소다, 식초, 굵은 소금, 밀가루 등 중 한두가지) 1. 레몬 씻기.(난 레몬 3개를 했다) 아래의 방법 중 최소 2가지를 사용해서 불순물을 씻어내야 됨! - 레몬을 2번정도 물에 씻은 후, 베이킹소다 2스푼와 식초 2스푼을 섞은 물에 30분정도 뒀다가 흐르는 물에 씻는다. - 레몬을 .. 2020. 3. 22.
20200322 행복의 건축 - 알랭 드 보통 어려우면서도 쉬운 혹은, 쉬우면서도 어려운 책이라는 평을 남기고 싶다. 특히나 인간의 특정한 감정이 정확하게 표현되었을 때의 짜릿함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어렵다는 것은 인간의 감정을 너무나 세밀하게 표현했기 때문이고, 쉬웠다는 것 또한, 내가 가졌던 감정들, 표현할 수 없었던 불명확한 것들을 이해할 수 있게 해 주었기 때문이다. 확실히 일반적으로 건축 관력 책을 읽을 때와는 조금은 다른 부분들이 있었다. 아무래도 작가는 건축가의 입장에서 글을 쓰고자 한 것도 아니고 (실제로 건축가도 아니고), 전공자들을 위한 책을 쓰고자 한 것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이 건축을 하는 사람을 긴장하게 만드는 것 같다. 건축가가 얼마나 다재다능하고 인간에 애착을 가져야 하는지, 도면의 선 하나하나가 얼마나 많은 .. 2020.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