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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독서21

20200204 건축, 사유의 기호 - 승효상 한국의 유명 건축가 승효상. 건축에 대한 그의 진지한 사상을 알 수 있는 책이었고, 깊이 있는 지식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건축학을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꼭 한번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건축물을 표현하는 언어를 공부할 수 있는 책이다. 이 작가는 현시대의 사용자에 대한 고려가 부족한 설치미술적인 건축물을 지속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건축은 인간의 삶을 짓는 활동이다. 건축(建築)이라는 단어는 일본에서 온 '세우고 올린다'는 뜻을 가지고 있고, 과거 우리는 영조(營造)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고 한다. 지어서 만든다. 짓는다는 것은 "어떤 재료를 가지고 생각과 뜻과 마음을 통하여 전혀 다른 결과로 변화시켜 나타내는 것이다" 삶의 시스템을 만드는 것. 사는 방법을 만드는 것이 건축이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이.. 2020. 2. 5.
20200128 건축, 흙에 매혹되다 - 래티티아 퐁텐, 로맹 앙제 화석에너지의 고갈과 환경오염의 문제가 끊임없이 화두가 되고 있는 상황이고, 많은 분야에서 대책을 고안하고 있다. 건축계 또한 다르지 않다. 친환경 건축시스템 뿐 아니라 친환경 재료를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이 책은 친환경 건축재료인 흙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현대의 거의 모든 건축물에는 콘크리트가 사용된다. 콘크리트를 만들 때 사용되어지는 시멘트는 생산과정에서부터 이산화탄소를 생산한다. 세계의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콘크리트를 대체할 만한 재료를 찾지 못했다. 흙재료는 아직도 콘크리트 만큼의 강도를 가지진 못했지만, 친환경재료와 신재료를 연구하는 사람들은 큰 가능성을 보고있다. 흙이라는 재료의 취득용이성, 원자재를 이용한 간편한 화학작용 가능, 공기단축, 건.. 2020. 1. 29.
20200114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알랭 드 보통 6 철학자들의 사상과 삶을 통해 위안을 주고자 만들어진 책. 이 책 속에는 독자에게 위안을 주는 6명의 철학자가 나온다. 6. 곤경에 대한 위안 - 니체 모든 곤경을 기꺼이 받아들여라. 당장의 곤경을 피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마냥 즐거워 할 수는 없다. 그것은 임시방편에 불과하고 그 곤경은 더 큰 화마가 되어 다시 돌어 올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니체가 말하는 이제껏 인간들이 해왔던 곤경을 피하는 방법은 " 마취, 도취, 소위 말하는 위안들"이다. 온갖 재해를 견디고서야 나무는 거목이 될 수 있다. 우리가 가진 모든 부정적인 성격들과 생각, 그리고 환경들은 우리를 성장하게 하는 긍적적 요소들이 아닌지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보아야한다. 완벽한 인생을 꿈꾼다면 인생의 곤경을 피하지 말아야 한다. 니체는 인간이.. 2020. 1. 15.
20200112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알랭 드 보통 5 철학자들의 사상과 삶을 통해 위안을 주고자 만들어진 책. 이 책 속에는 독자에게 위안을 주는 6명의 철학자가 나온다. 5. 상심한 마음을 위한 위안 - 쇼펜하우어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의 작가. 어떤 면에서는 너무 거만한 것이 아닌가 싶은 철학가 중 하나이다. 그는 스스로 말한다. 자신이 사람들과 대화할 때 어린 소녀가 인형에게 대화하듯이 한다고. 인형이 못 알아 들을 걸 알지만 그러한 대화를 통해서 혼자만의 기쁨을 가진다고. 그리고 천재는 사교성을 가지지 못한 존재이고, 독백이 가장 유익한 대화라고 말을 한다. 이처럼 비사회적인 인물이 있을까 싶을 정도다. 그리고 그 비사교적인 성격은 자기자신을 계속해서 우울하게 만들었다. 그는 여성 혐오자인가 싶을 정도로 여성을 못마땅한 존재로 많이 서술했지만,.. 2020.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