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4 20200308 브리다 - 파울로 코엘료 파울로 코엘료라는 사람이 가진 장르를 더 명확히 이해할 수 있는 책이었다. 이 책의 내용을, 진정한 사랑을 찾는 브리다라는 여성이 삶을 이해하는 과정이라고 이해했다. 종교를 가지지 않은 내가 이해하기에 난해한 문장들도 있었지만, 조금만 깊이 생각해보면 인간이라면 공통적으로 공감할 수 있을만한 내용들이었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살면서 누구나 마음의 상처를 입는다. 브리다라는 20대 초반의 여성 또한 살면서 맞이한 새로운 만남들 속에서 크고 작은 상처를 받았다. 그러고서는 자신의 진정한 운명의 짝을 만나기 위해 마법사를 찾아간다. 평범한 일상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마법사'라는 인물이 실제로 있을 것이라고 믿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녀 또한 그러한 존재와 능력에 의심을 가지지만 더 나은 삶을 위한 '의지'로 그.. 2020. 3. 9. CEU(Central European University) - Budapest, Hungary Central European University건물로 2016년에 건립 설계는 architects O'Donnell & Tuomey에서 했다. 설계사무소 홈페이지에 건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다. https://odonnell-tuomey.ie/central-european-university 이 건물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골목을 들어설 때부터 조용히 호기심을 이끌어낸다. 고풍스러운 건물들 사이로 보이는 현대적 건물이 크게 눈에 띄지도 않으면서, 고요하게 시선을 잡는다. 기존의 건물과의 색감, 볼륨적으로 적절한 조화를 이루면서도 은근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건물의 형태적 변화가 미적인 요소뿐 아니라 용도적 유추도 가늠하게 한다. 좁은 가로변에 사선으로 전면 공간을 형성해 입구의 존재감을 상승시킨다... 2020. 3. 6. 20200229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싶다 - 이근후 40대 이상의 어른들이 읽으면 좋을 책. 그들이 어떻게 나이듦을 인정하고 젊은 세대와의 갈등을 줄일 수 있을지에 대한 작가의 깊은 고민과 조언이 담긴 책. 우리의 부모님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은 책이다. 나는 본가에 있는 책을 제목만 보고 독일로 들고 왔는데, 내 부모님의 책이었나 보다. 타깃 연령층(?)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나 또한 이 책을 통해 정리된 어른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어 좋았고, 부모님들을 전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30대인 나도 누군가에겐 많은 나이인데.. 이 책을 읽는 동안 웃기게도 내가 아직 어린 세대라는 것을 느껴 좋았다. (항상 어리게 살고 싶다.) 그리고 더 나이 드신 어른들도 젊은 사람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책을 읽으며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어르신들에게 삶의 지혜.. 2020. 3. 5. 20200224 보이지 않는 건축 움직이는 도시 - 승효상 건축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 건축과 도시를 대하는 자세, 건축가의 자세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었다. 우리나라는 건축을 부동산으로 대하는 시각이 많다. 다수의 설계사무소들이 부동산업체와 동업의 형식으로 일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다 보니 건축이 인간에게 끼치는 영향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 없이, 단시간에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방향을 찾는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그 방식에 문제가 있음을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 건축은 인간의 삶을 만든다. 빛, 다양한 동선, 크고 작은 공간들, 다양한 방식의 진입로. 그 모든 것들이 단순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인간은 건물 속에서 살고, 건물들 사이에 살고, 그 건물들은 도시를 이뤄 인간은 또 그 도시 속에서 산다. 그리.. 2020. 2. 25.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6 다음